민희진, 어도어 이사회 불응…하이브 주가, 하루 만에 하락

입력 2024-04-30 09:52   수정 2024-04-30 09:53


하이브가 자회사와의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갈 조짐을 보이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.

30일 오전 9시46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1500원(0.73%) 내린 2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.

업계에 따르면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하이브가 요구한 어도어 이사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답했다.

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면서 어도어 경영진 교체 등을 안건으로 이날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.

이에 대해 민 대표는 전날 자신의 명의로 하이브 측에 "30일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겠다"는 취지로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.

민 대표는 "어도어 대표와 사내 이사진 교체에 대한 하이브의 요구 자체가 위법하며, 감사의 이사회 소집 요구도 권한 밖이라 적법하지 않다"며 소집 요구를 거절했다.

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와 민 대표 측근인 신 모 부대표와 김 모 이사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. 하이브는 지난 25일 서울서부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냈다.

앞으로 법원이 심문기일을 정한 뒤 법원 결정이 나오면 결정 당일 임시 주총 소집이 통지되고 이후 임시 주총이 열린다.

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"하이브는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접수한 상태"라며 "임시주총이 개최까지 최소 8~9주가 소요될 예정으로 주가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"이라고 밝혔다.

그는 "뉴진스는 내년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어 음반 발매가 필수 선행 조건인 상황"이라며 "활동 계획이 2~3개월 늦어질 수 있지만 내년 월드투어를 감안한다면 1~2개의 음반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내년까지 활동은 이어질 전망"이라고 덧붙였다.

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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